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종가보다 2.77% 오른 1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6449주이다.
이는 1형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법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임상시험은 인슐린 생산이 전혀 안 되는 1형 당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 한 사람에게 최대 10개까지의 베타세포 임플란트가 심어졌다.
연구팀은 인슐린 분비 능력 측정의 기준이 되는 식후 C-펩티드 혈중 수치를 3개월 간격으로 측정하면서 혈당과 인슐린 투여의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환자 중 3명이 인슐린 생산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1년 후 임상시험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특히 그중 한 명은 목표 혈당 유지 시간이 55%에서 85%까지 길어지고 매일 인슐린 투여 용량도 44% 줄었다.
이 같은 소식에 엔지켐생명과학이 주목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21년 '모세디피모드(EC-18)'를 적용한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EC-18은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급성 당뇨병 질환에서 베타세포를 보호해 치료 효능을 높인다.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의 면역조절기능을 바탕으로 신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강점막염 치료제,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개발중이다.
세계 주요 국가에 140개 이상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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