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주가 급등…알트먼 MS 합류에 협업 이력 부각

김준형 기자

2023-11-21 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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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2.89% 오른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8787주이다.

이는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알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전 트위터)를 통해 "샘 알트먼과 그의 동료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급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의 성공에 필요한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알트먼 해고 소식 직후 오픈AI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오픈AI 공동 설립자 그렉 브록먼도 합류한다.

나델라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도 알렸다. 그는 "새로운 오픈AI CEO인 에밋 시어와 손잡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전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 해임을 발표한 이후 사흘간의 혼돈 끝에 올트먼의 MS 행으로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MS가 가장 큰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MS는 오픈AI 사태의 유일한 승자"라며 "나델라가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는 제목으로 올트먼의 MS행(行)을 전했다.

MS는 오픈AI에 2019년부터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지만, 다른 투자자들도 있는 상황에서 오픈AI를 전적으로 소유하고 통제할 수 없었다. 또 오픈AI를 비영리 이사회가 지배하고 있어 MS가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사태로 오픈AI가 타격을 입게 되면 MS가 오픈AI 투자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올트먼을 비롯해 오픈AI의 핵심 기술팀을 직접 고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대가를 지불하는 셈이라고 테크크런치는 분석했다.

MS가 오픈AI 회사 전체를 인수·합병할 때 겪어야 하는 많은 규제 장애물과 싸울 필요 없이 핵심 지도부의 기술과 전략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올트먼 산하의 MS AI 그룹에는 GPT-4 책임자 야쿱 파초키, 오픈AI의 주요 연구원 사이먼 시도르 등이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여기에는 챗GPT 등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도 포함될 수 있다고 경제매체 CNBC는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MS가 나중에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훨씬 더 많은 규제를 뚫고 사들여야 하는 것을 일찍 손에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기술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이날 "올트먼과 브록먼이 MS에서 AI를 운영하면서 이제 MS는 AI 개발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벤처하이웨이의 아비랄 바트나가르도 이날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제 사티아 나델라가 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기술 CEO 중 한 명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트먼을 계속 보유하고 가능한 한 깔끔한 전환을 이루면서도 오픈AI를 파괴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지난 주말 나델라만큼 반전을 이룬 사람은 없었다"며 "MS는 올트먼을 비롯해 오픈AI의 유능한 연구원들을 영입할 수 있게 됐고,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라면 누구나 투자하려고 줄을 섰을 새로운 인공지능 연구소의 100%를 사실상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MS와 함께 인공지능 연구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부각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MS를 비롯해 페이스북, UNU(United Nations University) 등과 국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데이터의 편향성 분석-탐지-완화·제거 지원 프레임워크 개발에 참여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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