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텍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4.63% 오른 2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텍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29주이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또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지난 3주 간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가격을 올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27일 모델Y퍼포먼스의 가격을 4% 인상했으며, 지난 9일에는 모델3와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0.8% 인상했다.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 코스텍시스는 앞서 지난 7월 21일 글로벌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에 차량용 전력반도체용 고방열 스페이서 초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텍시스의 차량용 고방열 스페이서는 SiC 및 GaN 반도체 등 최근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부품이다.
여러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테스트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이번에 양산 첫 수주 성과를 내게 되어 글로벌 시장 진입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양산 수주가 진행되어 전반적인 차량용 전력반도체 시장의 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물론 이번에는 초도 계약이라 물량이 미미하지만 기존의 테스트 단계를 넘어 양산 단계에서 수주라는 점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공장 스페이서 관련 캐파 증설을 다행히 예정대로 마쳐서 양산 초기인 올해 물량 대응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를 대비해 예정된 2공장 캐파 증설도 예정대로 잘 진행해 당사의 신성장동력인 본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업계에선 이번 첫 수주 대상인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이 테슬라(Tesla‧대표 일론 머스크)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 계속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며, 코스텍시스의 핵심 기술인 ‘차량용 고 방열 스페이서’가 이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코스텍시스 측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당 60개 고 방열 스페이서가 탑재된다. 오는 2030년 글로벌 방열 스페이서 수요는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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