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풍원정밀 주가는 종가보다 3.82% 오른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원정밀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7187주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부터 OLED 중심으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21억 원 적자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세트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일부 모바일과 IT 패널의 출하가 지연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POLED 패널 출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지난 4개월간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다”며 “높은 부채비율은 여전히 부담이나 4분기 POLED 출하 정상화와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IT OLED 신제품 양산’ 및 ‘WOLED 신규 고객사 확보’ 등 OLED 사업부 중심의 신규 모멘텀이 기대됨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재평가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풍원정밀은 지난해 2월 OLED용 메탈마스크 제조 기술을 토대로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FMM이 글로벌 최대 패널 고객사 양산라인 진입 가능성을 키우면서 공모과정에서 청약 경쟁률만 2235.98대 1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청약 증거금만 12조7451억원이 몰렸다.
풍원정밀은 199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 제조사다. 합금인바(invar)를 얇게 펴서 메탈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금속박판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국내 3대 OMM(오픈메탈마스크) 제조사로 입지를 다지면서 LG디스플레이 등과 거래를 통해 매출액을 올렸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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