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 주가 급락…3분기 실적 '적자전환'

김준형 기자

2023-11-15 07:32:58

코다코, 주가 급락…3분기 실적 '적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다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다코 주가는 종가보다 6.61% 내린 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다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013주이다.

이는 코다코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다코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은 78억4762만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코다코의 매출액은 9% 감소한 716억6501만 원, 순손실은 127억1441만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세전손실을 기록한 코다코는 올해 반기 기준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흑자로 올라섰지만, 이번 분기에 다시금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코다코는 반기보고서 제출 결과 회사의 외부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은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제시했다.

삼덕회계법인은 그러나 코다코의 멕시코 현지법인 MKDC 재무제표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의견을 거절했다. 코다코의 반기 별도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에서도 같은 이유로 한정 의견을 냈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이유로 코다코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코다코는 의견거절에 대해 "반기검토보고서 의견거절에 대해 주주님과 채권자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코다코는 "심려를 끼치게 해드려 송구한 말씀을 올린다"며 "회사는 회계전문가 등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문제로 지적된 종속회사 회계처리 등에 대한 정비와 개선을 실시하여 기말 감사보고서 상의 감사의견 제출 시에는 이상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다코는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하여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주주님과 채권자분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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