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HPSP 주가는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5.1% 내린 3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PSP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3939주이다.
이는 한미반도체의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의 투심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11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했다.
한미반도체와 HPSP는 모두 반도체 관련 장비주로 꼽힌다.
한미반도체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장비인 '듀얼 TC 본더' 등을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9~10월에 1010억원 규모의 장비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HPSP는 반도체 전공정 과정에서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를 전문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HPSP는 10나노미터 이하 선단 공정에서 필수적인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세계 상위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했다.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다루는 기술적 노하우와 특허 장벽으로 후발업체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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