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 주가 급등…베스타스와 공급계약 체결

김준형 기자

2023-11-09 06:35:29

씨에스베어링, 주가 급등…베스타스와 공급계약 체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에스베어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종가보다 2.56% 오른 1만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베어링의 시간외 거래량은 2584주이다.

이는 씨에스베어링이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씨에스베어링은 Vestas Wind System AS와 24억4346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내용은 신규 고객사 구매계약 체결 및 6MW급 블레이드 베어링 승인에 따른 초도 물량 수주 공급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 7일부터 2024년 6월 18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224일이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490억665만원 대비 4.98% 규모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연간 생산능력(CAPA) 확장을 통한 신규 발주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분기 씨에스베어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76억원, 14% 줄어든 1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의 영향이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 매출의 94%를 차지하는 미국의 전기·발전 사업이 특화된 대기업 GE는 기보유 공장 증설 및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CAPA 확장을 추진중이며 이에 따른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데 동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부터 GE의 주력 제품이 기존 2메가와트(MW)에서 3MW로 변경됨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역시 씨에스베어링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1위 풍력 터빈 생산 업체인 베스타스(Vestas)와 독일의 풍력 터빈 회사 에너콘(Enercon)향 매출이 각각 2024년, 2025년부터 새로 인식될 전망"이며 "지멘스가메사(SGRE)의 경우 지난 6월 발생한 대규모 품질 이슈로 씨에스베어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되며 교체 수요 확보는 SGRE 내 비중 확대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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