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주가 강세…'중입자 치료기' 유치전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3-11-08 07:05:00

모비스, 주가 강세…'중입자 치료기' 유치전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5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8742주이다.

강원 삼척시는 앞서 도계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삼척시는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오는 2025년 폐광함에 따라 대체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중입자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민선 8기 미래핵심 5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강원대 도계캠퍼스 보건과학대학 육성과 연계해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치료기를 도입하고 프리미엄 요양병원, 전문인력양성 교육훈련센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양거주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중입자 가속기 분야 이화여대 이레나 교수를 초청해 '삼척의 미래, 꿈의 중입자 암 치료'를 주제로 한 강연과 서경대학교 나노융합공학부 김종훈 교수가 '지역주민 의료복지 혁신사업'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신명석 폐광지역사업단장은 "중입자 가속기 유치를 통한 치료센터, 교육센터, 임상센터 등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한석공 도계광업소 폐광에 대비하고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지난 2011년 가속기용 정밀 'RF제어시스템(LLRF)'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도 이 제품의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가속기는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 목표 물질을 타격해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빛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대형 연구 장치로, 기초연구에서 생명과학, 의학, 재료공학, 나노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쓰인다.

가속입자에 따라 전자(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중이온(중입자)가속기 등으로 분류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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