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양금속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16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양금속의 시간외 거래량은 108민8922주이다.
이는 대양금속이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채무상환자금 등 약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중단됐던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의 주가는 최근 지속적인 하한가를 기록하며 내리막을 걷고 있따.
올해 들어 주가가 730%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영풍제지는 지난달 18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오전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는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튿날부터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으며,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관련자의 계좌 동결을 통해 추징 보전 등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25일 공동 보도 자료를 내고 "26일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풍제지는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정지 당일 하한가 기록도 같이 계산하면 무려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은 셈이 된다.
막대한 규모의 매도 잔량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하한가가 최소 며칠 동안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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