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주가 급등…"추가적인 파이프라인 및 사업 진척 이뤄낼 것"

김준형 기자

2023-11-02 06:33:20

피플바이오, 주가 급등…"추가적인 파이프라인 및 사업 진척 이뤄낼 것"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플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플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2.55% 오른 34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플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377주이다.

피플바이오가 10월 31일 주식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1일 홈페이지 주주공지문을 통해 현재 회사의 사업 진행과 상장 유지에 있어 우려할 만한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주주공지문에서 하한가 이슈에 대해 "최근 당사의 주가 하락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많은 질타와 우려가 있었지만, 회사의 사업 진행과 상장 유지에 우려할 만한 이슈가 없다"며 "유무상증자 과정이 마무리되고 있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확보된 자금으로 사업 진척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 와중에 지지하고 참여해준 주주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한다. 더구나 국제 정세나 금융 환경에 불확실성이 가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지난 금융위기 시절에도 회사의 존폐와 직결된 상황도 경험하면서 힘든 시절을 지나왔다. 앞으로 조직을 더 강화하고 미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를 되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알츠온의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및 사업 진척을 이뤄내겠다. 진단 분야의 성과와 미래의 가능성을 동시에 가진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명인 '변형단백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지난 9월 28일, 29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시아 치매학회(Asian Society Against Dementia – ASAD)에 참석해 '알츠온'을 소개했다. ASAD는 치매 관련 학자, 임상의 등이 모여 치매 진단과 치료, 케어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아시아 최대 치매학회다.

행사에서 싱가포르 Lee Kong Chian 의대 산하 Dementia Research Center 나가엔드란 칸디아 교수는 싱가포르인 700명을 대상으로 알츠온 혈액검사 스크리닝을 실시한 결과 인지기능저하 및 다른 바이오마커들과 높은 상관성(correlation)이 있으며 1차 검사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는 국내에서 알츠온 사용 사례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시 혈액 검사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학회를 통해 아시아 전역 치매 전문의들에게 알츠온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치매 권위자들과 알츠온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파트너링을 진행되고 있는 국가 KOL(key Opinion Leader)과는 알츠온 유용성과 적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의가 됐고, 조만간 구체적인 검사 도입 프로세스와 검사 저변 확대를 위한 세미나, 업무협약 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 경우, 인니 전역에 대규모 의료시설을 보유한 그룹 산하 병원에서 검사 도입에 합의했고, 현지 식약처 등록을 위해 공동으로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레켐비'가 일본 후생성 승인을 추가적으로 획득함에 따라,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도 품목허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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