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주가 급락…57억 만기 어음 '부도' 발생

김준형 기자

2023-11-01 07:33:07

위니아, 주가 급락…57억 만기 어음 '부도' 발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위니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위니아 주가는 종가보다 9.99% 내린 1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니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5707주이다.

위니아의 주가 급락은 부도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위니아는 회사가 발행한 만기 어음이 부도가 났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부도금액은 57억5027만9905원이다. 부도발생은행은 하나은행 평촌역 금융센터점이다.

위니아는 공시에서 "이날 하나은행에 당사 만기도래 어음 57억5027만9905원이 제시됐다"면서도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으로 채무연장 및 변제를 할 수 없어 이날까지 결제가 미이행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이날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 제67조에 따른 법적으로 가해진 지급제한(법적제한) 사유로 부도처리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광주·전남지역 소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필요시 지원규모 및 기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홍철)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이날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결정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금융기관(은행)이 11월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의 일부(50%)를 저리(현재 연 2.00%)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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