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주가 급등…'JBS-01K' AI 의료 임상 논문에 눈길

김준형 기자

2023-10-25 07:15:38

제이엘케이, 주가 급등…'JBS-01K' AI 의료 임상 논문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엘케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엘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3.22% 오른 1만8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엘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405주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뇌졸중 AI 분야에서 미국 경쟁사의 솔루션보다 월등한 임상 정확성과 활용성을 입증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뇌졸중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스트로크'(JOURNAL OF STROKE)에 분당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의 의료진들이 공동 집필한 자사 AI 뇌졸중 솔루션 'JBS-01K'에 대한 AI 의료 임상 논문이 게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 영상진단용으로 알려진 제이엘케이의 'JBS-01K'와 미국 RAPID AI사의 'RAPID MRI'를 실제 환자 414명에 적용해 비교 분석했다.

뇌졸중 전문의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정답지와 JBS-01K, RAPID MRI의 뇌경색 부피 측정 결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JBS-01K와 전문의 사이 오차 수준은 RAPID MRI와 전문의 사이 오차 수준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특히, RAPID MRI는 제시된 전체 뇌경색 중 39% 환자의 뇌경색만을 검출했지만, JBS-01K는 98.1%의 뇌경색 검출률을 나타내 기술적 성능의 우월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의 Viz AI와 더불어 글로벌 뇌졸중 AI '3강'으로 꼽히는 한국의 제이엘케이와 미국의 RAPID AI의 주력 MRI 제품을 의료현장에서 비교한 실제 결과란 점에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 의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계도 최근 뇌경색 환자의 혈관재개통 치료 방향이 더 작은 혈관까지 확장되는 점을 고려할 때 JBS-01K의 뇌경색 탐지 성능이 치료방침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은 총 11개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개 이상의 병원이 도입됐으며 조만간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미국에서 보험수가가 적용되는 만큼 해외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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