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큐레터 주가는 종가보다 9.95% 오른 1만7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큐레터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3272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를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윤 대통령은 24∼25일 카타르 도하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한편 시큐레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3'에 참여해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했다.
BIBAN 2023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로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전 세계 550개 글로벌 기업,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시큐레터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큐레터 이메일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SLES)를 올해 5월부터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국가 전체 정보보안을 관리하고자 세운 국영 기업 SITE와 IT 서비스 전문 기업 TCC,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IT 상장 기업인 MIS 등과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시큐레터의 사우디와 인연은 상장전부터 시작됐다. 시큐레터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 투자기관인 RVC(Riyadh Valley Company)의 투자유치를 했으며, RVC는 시큐레터 31만7625만주(4.11%)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또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공급사인 베스트IT(Best IT)와 제품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와 관계 확대와 사업 확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네옴시티 이슈와 맞물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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