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 내린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한미반도체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한미반도체에 대해 "다음 종목은 1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미반도체는 17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당일의 주가가 최근 20일 중 최고가였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작에 필수적인 후공정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올 들어 한미반도체 주가는 5배 넘게 올랐지만 증권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6만 6000원으로 제시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HBM용 열압착(TC) 본더 장비 수주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가 예상된다”며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시장 확대에 맞춘 신규 후공정 장비군 확대도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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