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주가 급등…적자지속에도 LK-99 소식에 눈길

김민정 기자

2023-08-16 09:28:41

서원, 주가 급등…적자지속에도 LK-99 소식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서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2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원이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원은 올해 개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5.5% 감소한 581억5964만원,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8억8218만원이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서원의 개별 매출액은 1184억4754만원으로 전년 동기 1578억7022만원 대비 24.9%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8억5055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순이익은 -56억4832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편 서원 최근 초전도체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이다.

초고속 컴퓨터, 자기 부상 열차,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선 개발 등에 활용되는 초전도체를 영하 180도 이하가 아닌 상온에서 만들 수 있게 되면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

지난달 22일 국내 연구진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LK-99 관련 논문을 게재한 이후 이를 구현하려는 실험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전세계 각국에서도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 메릴랜드대 응집물리센터(CMTC), 왕리민 대만국립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 등은 상온 초전도체에 대해 증거가 없다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반면 국내에서는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초전도저온학회가 꾸린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11일 "(재현) 시료가 확보되면 반복 측정과 교차 측정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재현 시료 합성은 연구팀마다 차이가 있어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검증이 끝나는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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