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주가 강세…2차전지 사업 진출 주목

김민정 기자

2023-08-07 07:01:21

디알텍, 주가 강세…2차전지 사업 진출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디알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알텍 주가는 종가보다 1.44% 오른 3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알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7758주이다.

그동안 병·의원을 중심으로 영상진단기기를 공급해온 디알텍이 최근 2차전지(배터리)와 정유, 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검출하는 검사장비 '3차원(3D) 인라인 AXI(Automated X-ray Inspection)'에 동영상 디텍터를 적용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등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진단시스템에 들어가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신체 필요한 부분을 촬영한 뒤 현상하는 과정 없이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지난 2000년 설립한 디알텍은 그동안 디텍터 사업에 주력해왔다. 디텍터가 2차전지 분야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자동차 2차전지에 동영상 디텍터를 적용하면 전극판 휘어짐이나 이물질 등을 검출해 발화 등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자동차에서 안전은 생명과 직결하는 만큼 향후 2차전지 검사장비와 함께 동영상 디텍터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디알텍은 정유, 선박 등에도 디텍터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디알텍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벤더블·커브드 디텍터를 납품했다. 아람코뿐만 아니라 쉘, 쉐브론, 페트로나스 등 해외 유수 정유사들과도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공급을 논의 중이다.

디알텍이 아람코에 공급한 디텍터는 '휘어지는' 특성이 있는 '익스트림 플렉스' 시리즈다. 그동안 송유관과 가스관, 수도관 등에 쓰인 평판형 디텍터는 곡면부 영상이 왜곡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여기에 벤더블·커브드 디텍터를 적용하면 곡면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디알텍은 국내 대형 선박업체에도 벤더블·커브드 디텍터를 공급했다.

이는 선박 용접 부위를 방사선투과검사 방식으로 검사한다.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 선급 인증과 함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 변경 허가를 받았다.

앞서 디알텍은 삼성전자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엑스레이(X-Ray) 기기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의료업계가 국내 증시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 속에 헬스케어 로봇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전자향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알텍의 EXPD 129P 제품은 두세 번의 촬영 후 영상을 합쳐 이미지 왜곡을 유발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한 번의 촬영만으로 척추, 다리, 하반신 등 넓은 범위의 고해상도 영역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오토(Auto) ROI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조사된 영역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며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 없이 원하는 영역만큼 영상 획득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 QX-플랫폼(Platform)까지 더해졌다. 디알텍만의 특허 영상처리 기술인 TRUVIEW®ART로 기존 대비 30% 높아진 선예도를 자랑하며 폐, 흉부, 심장 등 미세병변 검출에 뛰어난 진단력을 보인다. AI 딥러닝 기반 영상처리 기술인 DEPAI™는 2.5배 이상의 검출력을 제공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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