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주가 급락…전환사채 납입일 또 다시 연기

하지운 기자

2023-08-01 07:32:17

알에프세미, 주가 급락…전환사채 납입일 또 다시 연기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알에프세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약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에프세미 주가는 종가대비 3.59% 내린 1만2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에프세미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5703주이다.

이는 알에프세미의 전환사채권 납입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에프세미는 진평전자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국내 판권을 양도받은 바 있다. 알에프세미는 해당 판권을 이전 받아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한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신규 진출하는 사업인 만큼 한영회계법인이 우선 국내 시장에 국한해 보수적으로 사업부 가치를 평가한 결과"라며 "향후 중국 외 전 세계 판권의 확장성과 사업성을 고려한다면 그 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치평가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LFP 배터리 판권 양도가치를 우선 국내로 한정했다. 향후 10년간 알에프세미의 신사업부문 누적 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 산시진평이 보장한 연간 공급물량인 5000만셀에서 최대 1억셀은 10년 매출액 3조원에서 6조원에 달한다"며 "사업목표 수준에 미달하는 평가 결과지만 철저한 준비와 판로 확보를 통해 사업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 진평전자는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치고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블랙펄1·2·3호 조합이 지난 6월 2일 납입할 예정이었던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는 6월2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는 또 7월31일로 연기됐다. 전환청구 시 진평전자의 지분율 변동과 진평의 전환사채 참여 등 여부 향후 경영권 보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도 전환사채 납일일이 연기되면서 6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납입일은 오는 10월 31일로 변경됐다.

진평전자는 과거 텔루스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했다가 돌연 종적을 감춘 이력이 있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당시에도 텔루스는 중국 자본 유입 소식에 주가가 한 차례 크게 올랐지만 계속되는 납입 지연에 폭락세로 돌아섰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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