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 주가 훈풍…증권가 "실적 퀀텀 점프 가능"

하지운 기자

2023-07-14 09:24:57

에스앤에스텍, 주가 훈풍…증권가 "실적 퀀텀 점프 가능"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에스앤에스텍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에스앤에스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5% 상승한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앞서 에스앤에스텍에 대해 준비가 가장 잘된 국내 극자외선(EUV) 소재 업체로, EUV 공급 관련 로드맵 구체화 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6% 늘어난 1433억원, 43% 성장한 2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펀더멘탈도 탄탄하다. 향후 국내 EUV 관련 수혜 폭도 가장 클 업체"라고 진단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노광 공정의 핵심 재료인 포토마스크 원재료,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판매하는 업체이다.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60%, 반도체 40%이며, 점유율은 디스플레이 부문 글로벌 1위, 반도체 부문 글로벌 3위로 파악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연 가장 기대감이 높은 아이템은 EUV 관련 소재"라며 "EUV 용 펠리클은 시장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400W와 92% 이상의 투과율을 확보했다. EUV 용 펠리클 시장은TSMC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미개척지다. 지난해 40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25년 7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EUV 용 포토마스크의 가격이 1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조건이 충족된 펠리클의 도입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EUV 용 블랭크 마스크는 일본 주요 소재 수출 규제 이후 연구개발(R&D)이 본격화됐다"며 "기존 블랭크 마스크와는 쓰이는 소재와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시장 진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장 규모는 EUV 용 펠리클 대비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2400억원 시장 규모에서 2025년 1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산화 시 동사 실적은 퀀텀 점프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하지운 기자 news@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