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격화, 방화에 도시도 불바다

이원상 기자

2019-10-21 11:22:12

홍콩 시위 격화, 방화에 도시도 불바다
홍콩에서 20일(현지시간)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계 은행과 식당 등을 공격하는 등 격한 모습이었다.

반송환법 시위 20주째에 들어선 홍콩은 사실상의 전쟁 상황과 다를 게 없었다.

친중국 세력의 '백색 테러'가 잇따르자 시위대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매장을 집중적으로 방화하는 등 친중세력과 반중세력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지난 16일 밤 반송환법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 4명에게 쇠망치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20일에는 '레넌 벽' 앞에서 집회 참가를 독려하는 전단을 돌리던 시민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있었다.
홍콩 시위대는 백색테러의 배후에 친중파 진영이 있다고 보고 중국계 은행과 점포, 식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날 시위대는 몽콕에 위치한 중국의 대표적 휴대폰 업체인 샤오미 매장에 방화를 해 가게가 전소됐다. 시위대는 이뿐 아니라 제약업체인 통런당에도 방화를 했다.

시위대는 이뿐 아니라 지하철에 방화를 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시위대들은 이날 몽콕 역 등 지하철 역 입구에 방화했다.

시위대의 방화는 오후 3시부터 시작돼 8시간 이상 지속됐다.

시위대가 중국 기업의 매장을 집중 공격하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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