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보낸 지난 9일자 편지에서 "터프가이가 되지 마라. 바보가 되지 마라!"며 시리아 침공 계획을 번복하라고 설득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침공 계획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해 터키가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족을 침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비판을 누그러트리기 위해 트럼프의 친서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잘 해결해보자"면서 "당신은 수천 명의 학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을 것이고, 나도 터키 경제를 파괴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나는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 민주군(SDF) 사령관인 마즐룸 코바니 압디의 편지를 동봉했다면서 "마즐룸 사령관은 당신과 협상하고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올바르게 인도주의적으로 처리하면 역사는 당신을 호의적으로 볼 것"이라며 "만약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역사는 당신을 영원히 악마로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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