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대립·날선공방 고덕 그라시움,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원상 기자

2019-09-25 20:50:00

첨예한 대립·날선공방 고덕 그라시움,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5천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입주 단지 입주 예정자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2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측은 이 단지가 부실시공으로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다며 강동구청에 준공허가를 불허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체 4천932가구에 달하는 고덕그라시움은 이달 30일 입주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입주자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그라시움은 입주민들은 사전점검 이후 공용 공간의 마감 수준이 떨어지고, 키즈카페 등 일부 커뮤니티 공간과 일부 세대 내부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곰팡이가 생기는 등 부실공사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원가 절감에만 몰두한 나머지 부실·저가 시공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라며 “강동구 인허가 조건에 준공 신청시 누수·균열 등 중대하자가 발생할 경우 준공을 불허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준공을 내준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입주 대란을 막기 위해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정상적으로 입주는 진행하겠지만 하자 문제가 완벽히 해결된 뒤 준공을 내줘야 한다”며 “엘리베이터 홀 등 일부 공용부와 커뮤니티 시설 등의 마감재 수준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공사 컨소시엄 주관사인 대우건설 측은 협의회에서 주장하는 중대하자가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은 입주 전에 하자를 찾아내고 보수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로 사전점검에서 발견한 하자 부분은 보수 공사에 들어간 상태”라며 “부실시공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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