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의 한탄 "딸 생일에 아들 소환"

이원상 기자

2019-09-25 16:28:07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캡처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캡처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녀와 관련한 글 두건을 게재했다.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끼를 못먹었다. 새벽에 아들과 귀가하여 뻗었다 일어나니 딸애가 이미 집을 떠났다. 연속적으로 뒷모습 고개숙인 모습 사진이 언론에 뜨고...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나 보다라고 하며 딸의 상황을 대변하고있다.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 내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 8월말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같았다"는 말을 해 자신의 처지를 밝혔다.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넘어까지 근 16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하면서,
“오늘 처음 느낀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에요. 조서를 읽어 보면 저는 그런 놈이 되어 있네요...”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보다.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

그 아이는 평생 엄마에게 한 번도 대들어 본 적 없는, 동네에 소문난,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였는데... 학폭 피해 이후에도 어떻게든 삐뚤어진 세상을 이해하고 내나라를 사랑하며 ‘공인’이 된 아빠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아이인데.라고 덧붙혔다.

그의 아들은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날인 24일 검찰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딸은 청문회 국면부터 부정입학, 장학금 의혹을 받았고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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