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성향의 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 교수는 23일 "최근 탈당계를 냈다. 이것저것 세상이 다 싫어서 낸 것"이라면서도 "처리를 안해줄 것 같다. 당에서 만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3년에 정의당에 가입한 진교수는 표면적으로 '세상이 다 싫어서' 탈당을 한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정의당의 대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정의당은 조 장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을 때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나중에는 지지하는 쪽으로 대응을 바꿨으며 논란이 갈수록 심화되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오늘 그의 기사를 봤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돈하고 권력 주면 X자당 갈 수도 있겠구나.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며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고 진 교수를 비꼬는 듯한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어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며 진 교수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공 작가는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한편 진중권은 1998년 월간문화지 '인물과 사상'에 '극우 멘탈리티'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평론가로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2005년 SBS러브FM에서 진행한 진중권의 'SBS전망대' 라는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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