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삭발 열풍, "머리밖에 못 깎는 미약함 죄송" 다음 차례는 나경원?

이원상 기자

2019-09-17 13:29:23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삭발 릴레이’에 동참했다.

김 전 지사는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 삭발에 앞서 "단식도 많이 했지만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제가 나라를 위해 산 사람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무력하고 힘들어서 오늘 99일째 단식 문재인 하야투쟁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정치인 삭발 열풍에 불을 지핀 것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었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본청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에서는 11일 박인숙 의원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국회에서 삭발했다.
황교안 대표도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마라. 조국은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가운데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삭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나경원 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릴레이 삭발 시작인건가”라면서 “당신의 진정성을 보고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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