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자가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의 전적이 화제다.
장영자는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불린 '이철희-장영자 사기 사건'의 주범이다.
1982년 남편 이철희와 함께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나 1992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여러 사기 혐의에 연루되며 수차례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였는데,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사기사건으로 네 번째로 구속돼 수감 중에 있다.
당시 이철희와 장영자는 건설사 등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을 찾아다니며 현금을 빌려주고, 채권의 2~9배에 달하는 어음을 챙겨 사채시장에서 다시 할인 유통하는 방법으로 사기를 쳤으며 총 7111억 원의 어음을 받았아 그 중 6404억 원을 할인해서 사용했다. 이는 당시 정부 1년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숙명여대 ‘메이퀸’ 출신의 장영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인척이자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의 부인으로, 당시 한 달 생활비로 3억 원을 썼다고 한다.
그러다 두 사람은 1982년 국내 최대의 어음 사건의 주범으로 체포되는데, 특히 이 두 사람의 사기로 인해 당시 업계 2위였던 일신제강 등의 기업들이 부도를 맞기도 했다. 이에 장영자와 이철희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형과 미화 40만 달러, 엔화 800만 엔 몰수형, 추징금 1억 6254만 6740원을 선고받았다.
최근 서울중앙지법(형사9단독)은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자에게 "피해 금액이 크지만 피해 회복도 없었고 동종 범죄로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동안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온 장영자는 당초 선고가 예정됐던 지난 2일에 이어 오늘도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장씨는 지난 2015년부터 약 2년동안 남편인 고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 명의의 재산으로 불교 재단을 만들겠다고 속이는 등 모두 7명에게 약 6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장영자가 소유한 경기 구리시 아천동 토지가 경매에 나왔다.
이 토지는 2012년 6월 개인 근저당권자의 상속인에 의해 첫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으나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채 2014년 12월 취하됐다가 2016년 7월 같은 채권자에 의해 경매가 재개된 바 있다.
하지만 근저당, 압류권자 등 당사자만 24명(기관 포함)에 달하다 보니 경매가 다시 시작되고 약 3년이 지나서야 첫 입찰이 이뤄지게 됐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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