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경동나비엔 주가는 종가보다 0.9%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경동나비엔에 대해 북미 지역 온수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션을 공고화하면서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경동나비엔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1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당사 추정 매출(2551억원)과 영업이익(185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동기대비 5.5%p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시장 온수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콘덴싱 탱크리스 온수기와 신제품 콘덴싱 하이드로 퍼니스는 모두 미국 탈탄소 정책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냉난방기기 시장에서 고급화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보일러 시장을 통해 고온 통제 기술을 확보한 것이 북미 시장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지난달 서탄공장 증축에 1383억원을 투자키로 했고, 2026년 2월까지 9만 제곱미터 규모 총 2개 산업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량 기준 생산량 200만대에서 2028년 이후 440만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성규 연구원은 "북미 온수기 본격 시작, 신제품 출시, 운임비 피크아웃 및 SK매직 가전사업부 인수로 빅사이클에 돌입했다"며 "PER 밸류에이션은 10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또 "2019년 중국 보일러 기대감만으로 도달했던 PER 21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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