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B금융투자 주가는 종가보다 2.66% 오른 5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금융투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4민1123주이다.
이는 DB금융투자(016610)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DB금융투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65만 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38억 5450만 원어치 규모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상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DB금융투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DB금융투자는 ROE를 2027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주환원율 40%는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 26.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일부 증권사들보다도 높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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