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주가 급등…"'배지' 글로벌 총판계약 체결"

김준형 기자

2024-09-10 05:09:51

엑셀세라퓨틱스, 주가 급등…"'배지' 글로벌 총판계약 체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73% 오른 5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048주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프랑스 기업 클리니사이언스(CliniSciences)와 영국 칼텍 메디시스템즈(Caltag Medsystems), 싱가포르 액실 사이언티픽(Axil Scientific)와 글로벌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글로벌 배지 판매채널을 현재 7개 총판, 18개 국가에서 10개 총판, 22개 국가로 확대하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의 새로운 거점을 확보했다.

또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3개 회사와 총판 계약을 새롭게 맺어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의 새로운 거점을 확보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유럽 내 제약 바이오 시장 규모 탑5에 속하는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본격 확대하고,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의 교두보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9월 설립한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Media)’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먹이)과 같은 역할로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되고 있으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및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이다.

엑셀세라퓨틱스가 공시한 2024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2억원, 2분기 매출은 4.8억원이다.

사측은 올해 1분기에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및 제약 기업 등을 대상으로 주력 제품인 ‘셀커(CellCor)’의 공급 규모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부터는 엑소좀(Exosome) 분리 정제 장비인 ‘엑소더스(EXODUS H-600)’의 장비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객사 배지 채택 기간이 단축되고 고객사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 작년부터 3세대 화학 조성 배지 ‘셀커(CellCor)’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국내 대량 발주처를 확보함으로써 전사 매출 볼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장 중인 엑소좀 시장에서 세포 배양부터 엑소좀 회수 및 분리 정제 장비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솔루션 역량을 갖춘 만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성을 더해 하반기 매출 성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해외 대량 발주 거래처를 새롭게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배지 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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