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 주가 급등…'프리커스·PMC' 고객사 발주량 증가

김준형 기자

2024-09-09 09:45:33

제이아이테크, 주가 급등…'프리커스·PMC' 고객사 발주량 증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아이테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이아이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1% 오른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앞서 반도체 소재 회사인 제이아이테크 가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박막 재료인 프리커서(전구체)와 포토마스크 케이스(PMC)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한유건, 성현동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프리커스와 PMC 발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개 품목에서 연간 약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High-K(고유전율)는 재고 소진이 이뤄지면서 이르면 4분기에 공급 가격과 물량이 동반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다만, 신사업인 액화탄산가스(CCUS) 부문은 본격적인 상업화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수급 악화와 가격 부진으로 예상 매출액 40억원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실적기여도가 높지 않지만, 다른 반도체 소재 회사로 공급선을 확대하고 전방 수요처의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이아이테크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746억원을,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10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이익비율(PER) 기준 10.9배 수준으로 다른 소재 업종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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