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 주가 급등…삼성SDI 美 공장 장비 발주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9-09 05:37:52

원익피앤이, 주가 급등…삼성SDI 美 공장 장비 발주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원익피앤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원익피앤이 주가는 종가보다 1.02% 오른 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SDI의 배터리 장비 발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는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짓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를 세우고, 4조20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1공장은 2025년 1분기 가동 예정이며, 2공장(34GWh)은 2027년 초에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스타플러스에너지 지분 51%를 보유해 종속기업으로 분류했다.

지난 4월 GM과도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관련 투자비는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원익피앤이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북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익피앤이는 싸이클러 장비 위주로 사업을 펼쳤고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가 있다.

삼성SDI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합작해 설립한 '스타플러스에너지'를 통해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팩토리에 활성화 공정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제조 공정에 대응하는 조립공정 및 화성공정, R&D장비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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