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주가 급등…전기차 화재 대책 발표에 '차지인' 지분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9-09 03:28:13

알티캐스트, 주가 급등…전기차 화재 대책 발표에 '차지인' 지분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티캐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티캐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2.44% 오른 10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티캐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060주이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대책에 소방장비를 확충하는 등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내년까지 모든 소방관서 240곳에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무인형 소형소방차를 개발해 내년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10월 시범사업 실시, 전기차 제작사·충전사업자 책임보험 가입,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선,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확대, 지하주차장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회의 직후 "이번 대책은 전기차 화재의 사전 예방부터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수혜 효과가 기대되는 엠젠솔루션과 알티캐스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리튬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즉시 진압 가능한 소방시스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엠젠솔루션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와 공동 개발한 신규 '단독형 알파샷 시스템'은 적외선 감지, 제어 알고리즘,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이 집약된 최첨단 AI(인공지능) 소방 제품이다. 24시간 365일 감지 제어 기록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앞서 엠젠솔루션이 선보인 알파샷은 사물인터넷 화재 예측 컴퓨터 '알파뷰'에 물과 소화액을 발사하는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한 제품 설치가 가능하며 LCD 터치스크린 조작으로 편의성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알파샷은 화재 발생 직후 연기나 불꽃 등을 99% 탐지해 소화액을 분사한다"며 "동시에 소방서 자동신고와 경보를 울리는 기능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티캐스트는 과충전 제한 관련주이다. 과충전 제한은 100% 완충된 전기차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현재 지하와 지상 주차장을 구분하고 충전율을 90% 제한하도록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특허를 가진 곳은 현재 전기차 충전플랫폼 업체 '차지인' 한 곳 뿐이다.

알티캐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하와 지상 주차장을 구분하고 충전율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특허를 보유한 '차지인' 지분을 보유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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