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 급등…한중 청년교류 재개에 '중국株'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8-20 06:21:23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 급등…한중 청년교류 재개에 '중국株'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5282주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청년교류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김홍균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청년교류사업 방중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발대식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이다.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으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한중 교류협력 활성화 기조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에서도 양국 청년교류사업 재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 청년대표단 50명을 중국에 파견한다.

이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만 24세 이상~34세 이하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이종국 KF 교류협력이사가 단장을 맡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5박6일 간 주중 한국대사관 방문을 시작으로 베이징 및 칭하이성에서 기업 탐방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교류와 소통이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면서 "청년대표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상호 간의 문화를 존중하는 우호적인 마음으로 견문을 넓히는 탐방의 시간을 보내라"고 당부했다.

단장인 이 이사는 "양국 정부 간 합의로 한중 청년교류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청년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향상되고 한중 양국이 협력의 동반자로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년 대표인 장세이씨는 "한중 청년교류사업이 한중 청년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면서 "5박 6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중국이라는 나라를 새로이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방중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소식에 오가닉티코스메틱과 컬러레이 등 중국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국내 상장을 위해 홍콩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해천약업과 조동실업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실질 사업을 영위하는 해천약업은 유아용 화장품 전문업체로 중국 내 유아를 대상으로 샴푸, 바디워시, 파우더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남평식애일용품유한공사를 설립하며 패션사업에 진출했다.

컬러레이는 중국업체로서 2008년 설립되어 2017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컬러레이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분야에서 중국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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