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화기업 주가는 종가보다 1.92% 오른 1만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화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537주이다.
이는 동화기업의 임원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승지수 부회장은 동화기업의 주식 1만4551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승 부회장이 보유한 동화기업 지분율은 2.49%에서 2.52%로 증가했다.
앞서 동화기업은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254억 원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동화기업이 목재 부문의 실적 회복은 긍정적이나 전해액 사업 부진으로 단기적인 주가 부진이 예상된다고 진단한 바 있다.
동화기업은 목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 소재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해액 부문은 리튬 가격을 반영한 전해액 판가 하락과 출하량 부진(삼성SDI 소형, SK on EV향) 여파로 적자폭이 심화됐다"며 "이외 고객 확보 지연으로 2022년 완공된 헝가리 공장은 아직 본 가동을 못하고 있어 아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준공될 미국 공장(연 capa 8.6만톤)은 순조롭게 본 가동이 될 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동화기업 주가의 핵심 변수는 목재보다는 전해액의 방향성인 만큼 최근 전해액 사업 부진에 따른 단기주가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목재 업황 부진탓에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지속되던 목재부문 적자는 올해 2분기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다만 이는 원가 하락(자원 재배치, 목재, 우드칩 가격 하락) 영향이며 업황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체질 개선을 통해 최악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고정비 부담(낮은 가동률)과 높은 원재료(LiPF6) 투입으로 수익성은 추가 악화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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