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잉글우드랩 주가는 종가보다 8.54%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잉글우드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8816주이다.
이는 잉글우드랩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잉글우드랩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잉글우드랩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37억 원, 영업이익은 68억 원이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180억 94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437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3% 상승한 수치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3억 900만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89.2% 늘었다.
이로써 코스메카코리아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693억 5800만 원, 영업이익은 318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6.3%, 55.9% 증가한 수치다.
한국 법인이 전반적인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2분기 코스메카코리아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94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26.4% 급증한 143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성도 강화됐다. 국내 고객사의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따른 수주 증가와 글로벌 고객사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은 감소했다.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07억 원, 영업손실은 1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은 매출 460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30.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수주 증가와 K뷰티 인디 브랜드사의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판매 호조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19년부터 진행한 생산가능수량(CAPA) 확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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