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주가 급등…2Q 호실적 "향후 원전 수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8-08 06:51:35

한전기술, 주가 급등…2Q 호실적 "향후 원전 수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전기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전기술 주가는 종가보다 1.93% 오른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기술의 시간외 거래량은 5275주이다.

이는 한전기술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1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한전기술의 매출액은 1272억4500만원으로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67억5400만원으로 4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전기술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254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순이익 254억원 등이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한전기술이 향후 국내외 원전산업 활성화가 지속한다는 가정에 따라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슈가 글로벌 원전 수주 풀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네덜란드, 폴란드 등 다양한 수주 활동을 진행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폴란드 등의 원전 수주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총 4개호기이며 사업 전체 매출 규모는 약 30조 원으로 추정된다. 원자로 노형은 APR1000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우선협상자 결과 이후 약 9~12개월 협의 기간이 진행되면 2025년 상반기부터 관련 매출액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UAE 5호기와 6호기는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UAE 원전 수출 당시 국내에서는 APR1400 원자로 노형으로 건설된 원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UAE로부터 4개호기를 수주받은 사례였다. 현재 UAE에서 4개호기 모두 정상 가동이 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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