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1일 씨엔알리서치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씨엔알리서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837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씨엔알리서치의 상장주식 총수는 5645만891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동시에 300여개의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의 임상시험수탁회사로서 국내 임상시험은 물론 해외 임상시험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테오젠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7년간의 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임상시험을 직접 수행한 씨엔알리서치 조혜선 PL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로 품목허가 승인까지 이루어졌으며, 씨엔리서치의 풍부한 경험과 알테오젠의 전폭적인 협업 아래 임상시험을 적시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시장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증이나 부종의 관리 혹은 약물 흡수를 빠르게 하는데 사용된다.
기존의 시판 중인 히알루로니다제는 소나 양 등 동물의 정소에서 추출해 생산하는 동물유래 제품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품질, 인체와 다른 이종 단백질의 투여로 인한 알레르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테르가제는 임상시험 결과에서 이러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였다. 항약물 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알테오젠과의 임상시험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함께 글로벌CRO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7월 3일 기업설명회를 통하여 23년 11월 미국과 태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유럽에 대한 법인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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