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종가보다 0.81% 오른 7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흥에스이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554주이다.
이는 삼성SDI의 배터리 양산 시점이 앞당겨진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는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짓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를 세우고, 4조20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다만 삼성SDI는 지난달 30일 "미주향 'P6'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스타플러스에너지 양산을 연내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날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자동차 전지의 경우 4분기 점진적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삼성SDI는 스타플러스에너지 지분 51%를 보유해 종속기업으로 분류했다.
지난 4월 GM과도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관련 투자비는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1979년 설립된 신흥에스이씨는 중대형 배터리 캡을 비롯해 △소형 원형 N-CID(전동공구용 소형 웧녕 전지 부품으로 폭발방지 역할) △중대형 각형 캔(CAN) △소형 원형 캡NS Ass'y(무선 이어폰 배터리 부품) △전지 팩 모듈 등을 생산한다.
주 납품처는 삼성SDI로 매출의 대부분이 삼성에서 발생한다.
신흥에스이씨는 △SHIN HEUNG SEC SDN, BHD(말레이시아) △SHAAN XI ZHU XINXING DONGLI DIANCHI CO., LTD.(중국) △TIANJIN DESHAN PRECISE ELECTRONICS CO., LTD.(중국) △SHIN HEUNG SEC EU KFT.(헝가리) △SH AMERICA, INC.(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모든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100%다.
연결 기준 자산 구조는 국내 법인과 헝가리 법인이 메인이다. 두 법인의 성장세가 신흥에스이씨의 자산 증가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작년 말 기준 신흥에스이씨의 별도 자산과 헝가리 법인의 자산총계는 각각 4883억원, 4350억원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502억원, 작년 신설한 미국 법인의 자산총계는 509억원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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