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난티 주가는 종가보다 3.54% 내린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난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290주이다.
이는 호텔·리조트 운영사 아난티가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아난티는 이사회에서 500억 원 규모의 '제6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의 발행일로부터 2년 후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과 CB발행사가 12개월 후 매 1개월 매도할 권리를 갖는 '매도청구권'이 조건으로 포함됐다.
아난티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CB 발행을 결정했다.
당시 3년 만기 제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 300억 원을 발행했는데 이달 만기가 돌아오면서 만기 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재차 CB 발행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CB는 일정한 일정 기간 채권으로 유지하다 채권사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전환 전에는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채권 액면가보다 오를 경우 주식으로 교환해 차익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아난티는 무기명식 이권부에 한해 해당 CB 발행일로부터 1년간 분할 및 병합을 할 수 없다.
또 모집 이외의 방법으로 발행되므로 증권 시장에서 상장할 수 없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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