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구백화점 주가는 종가보다 8.54% 오른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구백화점의 시간외 거래량은 611주이다.
이는 대구백화점이 보유 자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전일 현대홈쇼핑 주식 38민2600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백화점은 178억3987만2800원을 손에 쥐게 된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현대홈쇼핑 주식 매각에 대해 "투자주식 처분을 통한 수익 실현 및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대구백화점은 백화점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하고 있으며, 자체 인터넷 쇼핑몰 및 마트 프랜차이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대형 유통 업체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 기반 경쟁력에 힘입어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왔다.
또한 대구백화점은 우량한 자산가치를 갖추고 있다. 112억 원 규모의 현금성자산과 3465억 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 가치는 시가총액(748억 원)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구백화점은 과거 매년 7~8%의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이며 고배당주로 불렸지만, 현재는 배당이 시가배당률이 1%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