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주가 급등…홍콩 반도체 업체 '헤일로' 최대주주 변경

김준형 기자

2024-07-15 03:49:29

지니틱스, 주가 급등…홍콩 반도체 업체 '헤일로' 최대주주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니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니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9.81% 오른 2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니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6648주이다.

이는 지니틱스의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니틱스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현 최대주주인 서울전자통신 외 2인이 헤일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HALO MICROELECTRONICS INTERNATIONAL CORPORATION)에 1104만9646주를 120억원에 매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헤일로마이크로일로트로닉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8월29일이다. 변경예정 최대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30.91%다.

해당 계약의 양수도 대금은 210억537만7046원으로, 한 주당 가액은 1901원이다.

홍콩기업 헤일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아날로그와 파워 매니지먼트 IC 설계업체다.

헤일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에 연구소를 두고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용 반도체 등을 만든다.

앞서 서울전자통신은 자금확보를 위해 지니틱스 주식 매각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전자통신은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니틱스 주식 1104만9646주를 이큐맥슨제약 등에게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114억1267만234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1.01%에 해당한다. 다만 이큐맥슨제약과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취소됐고, 지니틱스는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시스템반도체 핵심인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반도체 생산 노하우를 가진 시스템반도체 팹리스(Fabless) 전문기업이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IC,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AF Driver IC, 간편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Fintech MST IC, 스마트폰과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Haptic IC 등을 설계·외주생산하고 있다.

최근 신규 터치 IC가 갤럭시워치6 전모델에 탑재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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