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라엠앤디 주가는 종가보다 1.41% 오른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라엠앤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29만737주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르노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조~5조원에 달하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CATL, 비야디(BYD) 등 중국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장악한 중저가 시장에 국내 업체가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공급 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이다.
계약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4조~5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르노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한 준중형 전기차를 2026년께 생산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에 공급할 배터리셀에 들어가는 LFP 양극재는 중국 상주리원에서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회사와 지난 2월 양극재 16만t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저렴하게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중국 공급망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나라엠앤디는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스핀오프해 설립된 기업이다. LG전자가 2대주주로 있다.
또 LG전자와 공동 출자한 나라엠텍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출 금형과 자동차용 소형정밀 금형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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