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네오셈 주가는 종가보다 1.91% 오른 1만1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셈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343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오픈소스 설루션 선도기업 레드햇(Red Hat)이 인증한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XL은 두뇌 격인 중앙처리장치(CPU)와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최첨단 인터페이스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도 불린다.
SMRC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가 자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서치 센터다.
삼성전자는 이달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모듈-D램'(CMM-D) 제품의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으며, 이는 이번 인프라 확보로 이뤄낸 첫 성과다.
특히 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후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고,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구축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객들은 ▲ 하드웨어 안정성 보장 ▲ 리눅스 호환성 보증 ▲ 전문적인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지난 2022년부터 지속 협력하며 CXL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레드햇 서버 환경에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데이터센터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도 레드햇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시스템에 적합한 고객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솔루션팀 상무는 "이번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설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네오셈이 주목받고 있다. 네오셈은 대다수 제품 포트폴리오가 DDR5 디램과 고적층 낸드 플래시 메모리, CXL 디램, 젠5 SSD 등 차세대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빅데이타·자율주행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D 검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네오셈은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CXL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검사장비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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