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8일 로보티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92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로보티즈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936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로보티즈의 상장주식 총수는 1304만7092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 로봇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내 다양한 호텔 및 병원, 오피스에서 실제 운용되며 다양한 실증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온 덕택이다. 가나가와현은 ‘로봇과 공생하는 사회’를 목표로 로봇 산업을 주요 미래 먹거리로 보고 오래전부터 ‘사가미 로봇 산업 특구’ 지역을 별도로 마련해 로봇 산업을 장려해 왔다.
개미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배송 로봇’이라는 일본 현지 소개 문구처럼 별도의 인프라 변경없이 자유로운 층간 이동이 가능한 차별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고 엘리베이터도 비교적 노후화돼 있는 만큼 통신 연동 등 기술적인 연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미는 별도의 통신 장치 연결 없이도 자유롭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수 있어 노후화된 건물에서도 도입 및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팔이 달려 있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것 외에도 카드 태깅, 노크, 벨링 등 다양한 인터랙션이 자유롭다.
로보티즈는 다음달 중 일본 호텔과 병원 등에 개미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인 만큼 현지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대표는 “일본의 정부 사업 대상으로개미가 선정된 것은 한국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실내 뿐만이 아닌 실외까지도 일본 내 서비스 로봇이 필요한 곳에 개미를 알리고 일본 내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