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기계, 주가 급락…UAE 소식에 원전 관련주 변동성↑

김준형 기자

2024-05-31 06:59:55

한신기계, 주가 급락…UAE 소식에 원전 관련주 변동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신기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신기계 주가는 종가보다 1.86% 내린 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신기계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4265주이다.

최근 한신기계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약 40조9000억원) 투자 공약' 성과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과 임석 하에 '투자 협력 체계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는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한국의 산업은행 간 투자 협력 채널을 확대해 양국의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투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실은 현재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이 투자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며 그 규모가 60억 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무바달라, 아부다비투자청(ADIA), 두바이투자청(ICD) 등 3대 국부펀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무바달라는 운용 자산 규모만 2844억 달러(약 38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3위 국부펀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투자 ▲국방·국방기술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방호 분야 기술정보 교류 몇 협력을 위한 이행 합의서 개정'도 이뤄졌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UAE 연방원자력규제청은 이 합의서를 바탕으로 UAE 바라카 원전 4기의 상업 운전 경험에 대한 정보 교환을 강화한다. 또 연구개발(R&D)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3국 원전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는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 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신기계는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1년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 등에 제품을 공급해 관련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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