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신주 7.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5-30 07:57:12

넥스틴, 신주 7.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넥스틴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7일 넥스틴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902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넥스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83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넥스틴의 상장주식 총수는 1035만736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반도체 검사장비 상장사인 넥스틴이 1000억원대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다. 중국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투자 업계에 따르면 넥스틴이 투자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규모는 1000억원대가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넥스틴은 국내 유일의 전공정 광학검사장비 업체로 꼽힌다. 2020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 5월 코스닥 소속부서가 우량기업으로 변동됐다.

하지만 넥스틴은 이달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강등됐다. 우량기업부로 편입된지 1년 만에 자리를 내놓게 된 셈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JV설립을 위한 목적이다. 넥스틴은 중국의 중소 LCD 모듈 업체와 손잡고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에서 넥스틴의 주력 장비인 '이지스(AEGIS)' 시리즈를 생산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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