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주가 급락…유증 통해 주주에게 채무상환자금 조달

김준형 기자

2024-05-30 06:17:19

DXVX, 주가 급락…유증 통해 주주에게 채무상환자금 조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XVX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XVX 주가는 종가보다 10% 내린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XVX의 시간외 거래량은 3293주이다.

이는 DXVX가 연구개발 및 채무상환을 위해 503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XVX는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503억 5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900만주다. 신주발행가액(예정)은 주당 2650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9일이다.

구주주는 1주당 0.6287498308주를 배정받으며 오는 7월22일부터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다. 일반공모청약은 7월25일과 26일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회사 운영(273억5000만원)과 채무상환자금(230억원)에 쓰일 예정이다.

DXVX는 현재 항암항체신약을 비롯 경구용 비만치료제, 박테리아 백신,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인플루엔자 백신 ,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공정 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XVX는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내정자가 최대주주다. 임 내정자는 지난 2021년 200억원을 들여 회사를 인수했다.

임 내정자는 현재 581만6189주(19.25%)를 보유하고 있다. 예정발행가 기준 97억원이 그의 몫이다.

DXVX는 "최대주주인 임종윤은 구주주 배정분의 100%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특수관계법인에 매각한 뒤, 특수관계법인을 통해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율 희석 및 경영권 변동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증권신고서에서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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