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종가보다 0.88%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786주이다.
SK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동남아시아와 중동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헬리콥터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만큼 올해는 고정익기뿐 아니라 회전익기의 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중동은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재정 지출 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며 "지역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남아시아는 절대적인 경제 규모는 작더라도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국방예산 증가율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회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세계 각국이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모두가 최고 사양의 무기를 원하는 만큼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K-방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글로벌 항공기 신규 인도 물량도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에어버스와 보잉도 공격적으로 인도 물량을 늘리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항공우주의 기체 부품 사업 부문 역시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완제기 수출 및 기체 부품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졌던 2014년~2016년과 비교해보더라도 현재 직면한 환경은 훨씬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전고점 돌파는 시간 문제"라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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