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룡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1.31% 오른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룡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452주이다.
NH투자증권은 제룡전기에 대해 주가상승은 실적이 뒷받침해줬다고 평가했다.
배전 변압기 전문 제조업체 제룡전기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65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변압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출 급증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은 39.6%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재 연구원은 "제룡전기의 1분기 수주잔고는 3056억원이다. 2023년 4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2024년 예상 매출 기준으로 1.1년치 수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북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 수준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압기 사업은 2022년부터 새로운 확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미국의 인프라 법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전력기기 교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지속될 전망이다.
제룡전기는 미국 시장 내 공급적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 1월 변압기 생산자 가격 지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력기준 가동률은 1분기 130.8%로 2022년 2분기 이후 1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04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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