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일렉트릭, 주가 급락…'모빌리티 배전시장' 진출에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05-20 06:38:20

제일일렉트릭, 주가 급락…'모빌리티 배전시장' 진출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일일렉트릭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일일렉트릭 주가는 종가보다 1.95% 내린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일렉트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456주이다.

최근 제일일렉트릭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쟈베스코리아전자를 인수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국내 스마트 배전기 분야 선도기업 제일일렉트릭은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일일렉트릭은 지난 달 18일 이사회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29일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쟈베스코리아는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로, 미국의 전기 자동차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가전업체 등 굵직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일일렉트릭은 국내외 건설현장 배전기 시장을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배전기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2대 주주인 쟈베스코리아전자 임동하 대표이사는 제일일렉트릭의 경영권 인수 이후에도 최고 경영자로서 계속해서 경영을 책임진다.

임동하 대표는 창업주 2세로, 법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표 취임 이후 회사 매출을 약 4배 성장시키며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 건 외에도 향후 제일일렉트릭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회사 주요 사업영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꾸준히 발굴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일일렉트릭은 추후 수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거점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 인근 푸토성(省) 타인투이현 황샤공단 내 신규 공장부지를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