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주가 급락…1125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김준형 기자

2024-05-20 05:44:49

하나마이크론, 주가 급락…1125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나마이크론 주가는 종가보다 9.83% 내린 2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마이크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4880주이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이 1125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다음달 20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06주 비율로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에정발행가 2만2500원 기준 1125억원 규모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회사를 맡았다.

하나마이크론은 687억원을 비메모리 테스트 캐파 증설 등 시설자금으로, 188억원은 패키징 공정을 위한 원재료 구입 등 운영자금, 나머지 250억원은 채무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과 배우자 오문숙씨, 이동철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들은 이번 증자에 배정분의 약 40% 규모로 참여한다.

현재 지분율은 27.29%로 40% 증자 참여 후에는 25.85%로 1.44%포인트 떨어지게 된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끝난 직후 주당 0.15주 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의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9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4일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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